▲ 공주대 원예학과 강시용 교수.

국립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 산업과학대학 원예학과의 강시용 교수(사진)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국제적인 공조를 통한 방사선을 이용한 농생명 분야 연구 개발 활성화를 지원하는 국제협력사업(CRP: Coordinated Research Project) 신규과제(D24015)에 선정돼 참여한다.

IAEA 농생명분야 CRP 과제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와 IAEA가 공동 출자하여 만든 기금을 바탕으로 방사선 기술을 이용하여 지구의 식량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인 전문가 연구 그룹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신규과제는 올해부터 5년간, FAO-IAEA 공동협력부서 연구진 이외에 대한민국, 베트남, 영국, 인도, 중국, 프랑스, 호주와 아프리카 3개국 등 총 10개국 13개 연구팀이 참여하게 된다.

본 신규 과제에서는 방사선과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작물 신품종 개발 가속화를 위한 돌연변이 유전자원의 다양성과 유전연관 분석”이라는 주제하에 다양한 세부 연구로 구성된다. 강시용 교수는 양성자빔 등 가속기빔을 이용한 작물 유용 돌연변이 자원의 개발과 유전분석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최근 돌연변이 육종에 이용되는 방사선원에는 감마선 이외에 일본에서는 중이온빔, 중국에서는 우주선 등이 많이 쓰이고 있는데, 양성자빔을 이용한 연구는 국내 연구진이 새롭게 착수하여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 연구자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등 연구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시용 교수는 공주대에 부임하기 전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육종연구실에서 방사선을 이용한 첨단 육종기술 및 신유전자원 개발 연구를 주도하여 왔다. 또한, 2020년도에는 한국육종학회 제33대 회장을 역임했다. ［대전경제=한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