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유역환경청-한구도로공사 업무협약 모습.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정종선, 이하 금강청)은 고속도로 화학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지사상 서건철, 이하 도로공사)에 사고대응 전문 기술과 방재장비 지원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금강청과 도로공사 당진지사는 고속도로 화학사고의 선제적 예방과 효과적 대응을 위한 ‘화학사고 공동대응 업무협약 ’을 7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금강청은 고속도로 사고다발 화학물질의 상세정보와 방재물품 정보에 대해 공유하고, 사고대응 기술과 장비운영을 지원하기로 하고, 양 기관이 사고발생 상황에 대비하여 상호간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대응인력을 가동, 재난관리 자원 및 응원(應援) 요청에 따른 공동대응을 철저하게 이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금강청과 도로공사 당진지사 간 사전에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고속도로 화학사고를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여 2차 환경오염 피해 차단 및 긴밀한 사고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정종선 금강청장은 “화학사고는 지속적인 예방과 대비가 필요하며, 특히 고속도로 화학사고 발생 시 인명과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신속한 대응과 수습이 매우 중요하므로 양 기관이 협심하여 신뢰와 공동 참여로 맺은 이번 협약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건철 도로공사 당진지사장도 “협약을 통하여 운반차량 화학사고의 신속대응 체계의 구축과 도로공사 현장대응 직원의 사고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도로공사는 사고저감을 위하여 금강청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금강청은 협약이행을 위해 사전에 도로공사 당진영업소에 화학사고 공동대응용 ‘화학물질 방재 장비함’을 지난 9월14일에 설치했다.

장비함에는 화학보호복 및 흡착붐 등 방재장비 15종 73점을 비축했고 금강청․도로공사 양 기관이 공동으로 유지관리 하며, 고속도로에서 사고발생 시 긴급 초동대응에 활용할 예정이다.

금강청은 올해 5월에 천안논산고속도로(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남공주IC에 공동방재함을 설치하였고, 지난해 11월에도 서청주IC에 공동방재함을 설치, 현재 운영중이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