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투시도.

민선8기 1년이 지나면서 중구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

중구는 대전의 대표 중심도시였으나 1990년대 둔산 신도시 개발로 주요 관공서가 이전하고, 2013년에는 충남도청까지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도심공동화로 어려움을 겪던 중 중구 재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민선8기 김광신 구청장이 취임이후 굵직 굵직한 여러 현안들을 가시화하면서 새로운 중구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대전시와의 연계사업을 통해 더욱 급물살을 타고 있어 순적하게 진행되면 중구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나라키움통합청사.

우선 제1호 공약이 중촌벤처밸리 조성사업은 중촌역 인근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고 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타당성 심사를 통과하며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대전시에서 중촌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최소 3700억 원을 투입해 대전 어디서나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제2시립미술관과 음악전용공연장 등 대규모 문화예술 복합단지를 특화된 디자인으로 건축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을 발표, 사업 추진의 상승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 보문산 케이블카.

또한 대전의 명산인 보문산 관광 명소화를 위해 보문산 일원 자연 휴양림(995억 원)과 대전 제2 수목원(1440억 원)을 만들고, 케이블카와 전망타워, 워터파크와 숙박시설을 조성하는‘보물산 프로젝트’(3000억 원) 추진 발표가 있었다.

이러한 보문산 관광과 연계될 베이스볼드림파크도 1617억 원의 사업비로 25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보물산 프로젝트와 관련해 최근 케이블카와 전망타워 민간사업자 공모가 시작돼 대전의 20년 숙원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 베이스볼 드림파크.

중구 대흥동 제2대전문학관(84억)은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 기능을 고루 갖춘 라키비움(Larchiveum = Library + Archive + Museum)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립도서관이었던 현 건물의 외형을 보존하고 내부는 현대적으로 꾸며 주변 환경이나 문화시설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중구 복합문화체육센터(230억)는 자치구의 생활체육 저변 확대 및 지역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중구 문화동 한밭도서관에 건립된다. 중구 복합문화체육센터는 연면적 3171m²,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생활문화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이 들어선다.

▲ 제2수목원

중부소방서는 중구 부사동 구 충남공업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4층, 연면적 약 3500㎡ 규모로 2025년 말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중구지역 통합 소방관서인 중부소방서가 신설되면 부사 119안전센터와 함께 5개 자치구 중 소방서가 없던 중구지역의 소방안전 공백을 해소하게 된다.

나라키움 대전통합청사(720억)는 구 충남경찰청 부지(선화동 287-1)에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3만 3232㎡ 규모로 건립해 2025년 4월 준공후 대전중부경찰서, 대전세무서, 대전지방교청청, 위치추적대전관제센터 등이 입주하게 된다.

▲ 제2 대전문학관.

이처럼 1조원이 넘는 다양한 사업이 중구에서 추진되면서 대전의 발전을 이끌어 갈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

중구에 부는 변화의 바람은 원도심의 한계인 공간 부족의 문제를 중촌근린공원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마련했고, 보문산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또한 수 많은 논의와 시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평가다.

▲ 김광신 중구청장.

김광신 청장은 “구의 재정과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다. 외부효과를 통해 중구 발전의 밑바탕을 만드는 것 또한 저와 공직자들이 할 일” 이라며 “구민에게 약속한 중구 발전 계획을 착실하게 쉼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