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하여 정부출연연구원(이하 출연연)과 공동으로 추진한 대덕특구 출연연 주말 개방행사가 2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출연연 주말 개방행사는 4월 한국표준연구원(이하 표준연)을 시작으로, 5월·9월에는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 6월·10월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7월·11월에는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추가로 10월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이하 선박연) 등 5개 연구원이 릴레이로 참여했다.

8개월 간 진행된 출연연 주말 개방행사에는 약 1만 6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과 부모님 등 가족 단위 참여자가 많았고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중·고등학생들의 체험학습 등 단체 탐방도 많았다.

출연연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참여자의 97.1%가 전반적으로 만족했다고 답했고,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의견이 97% 이상, 주말 개방행사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의견이 98%로 나타났다.(설문자 1959명 표본)

각 출연연은 해당 연구원의 특색에 맞는 연구원 탐방 프로그램을 구성해 다양한 과학 체험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방문객들은 젊은 박사연구원의 연구개발 과정 이야기, 연구원 소개, 은퇴과학자들의 쉽고 재미있는 과학해설에 무척 만족했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표준연은 연구원 전경(뉴턴 사과나무, 정문 등), 화학연은 과학체험(플러렌 조립), 생명연은 연구동 투어(유전체맞춤형 연구단, 바이오파운드리 연구동 등), 기계연은 과학해설(자연모사 강연 및 체험), 선박연은 수조 연구실 등이 각각 인기가 있었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출연연 주말개방 행사에 시민 여러분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대덕특구와 시민들이 소통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주말 개방을 확대 시행해 달라는 의견이 많아 내년에도 많은 연구원과 협력하여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으니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