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력투입없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소방로봇'의 모습

충남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영석)는 오는 19일 제1회 화재감식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소방과학연구실과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각 소방서 14개 팀이 2인 1조로 참가해 경합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연기군 금남면 석삼1리 일원 빈집 7개소에서 실화를 연출한 뒤, 각 팀이 20일까지 이틀 동안 유증기 폭발, 유류 종류별 실험 및 방염제품 성능실험을 통해 화재 확산 패턴 등을 분석한다.

각 팀은 이어 내달 17일 충남도립 청양대에서 화재 감식 결과를 발표, 우수 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주택화재를 연출한 3개소에서 무인방수로롯 화재진압 시범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주택화재의 위험성에 대한 과학적인 실험자료 확보와 화재 조사관의 조사 역량 향상 등을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충남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3089건으로, 이중 주택화재는 764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