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장중식］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11일부터 대전·충남·세종 지역의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23개)를 직접 방문해 알기쉬운 고용통계 설명과 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고용률 70% 달성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고용키움 워크숍은 지역별 자치단체, 대학·유관기관 전문가, 사업주단체 등이 참석하는 현장회의 일환으로 자치단체별 세분화된 고용통계 분석자료를 제시하고, 자치단체와 지역 일자리협의체 구성, 지역특성을 반영한 지역맞춤형사업 발굴 등 해당 지역의 다양한 일자리창출사업 정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일자리목표 공시제 정착에도 불구하고 광역 자치단체와 기초 자치단체인 시·군·구 단위의 고용통계가 매우 부족할 뿐만 아니라, 제공되는 통계자료 또한 시의성이 떨어진 경향이 있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준비된 고용통계 부족으로 지역 노동시장의 수급 분석에 기초하지 않은 고용정책을 시도함으로서 오히려 지역노동시장에 공급이 과잉되는 사례가 다소 있었다.

이번 워크숍에서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자치단체별 인구구조와 산업특성에 입각한 노동시장 분석, 구인배율과 노동이동에 근거한 지역 간 미스매치 실태 분석, 지역별 고용창출유망산업 등을 제시하여 지역 단위의 정확한 고용정책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자치단체장이 주도하는 대학, 일자리 유관기관, 사업주단체 등과 지역일자리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노동시장의 수급을 반영하는 반영하는 다양한 일자리창출사업 아이템 발굴을 시도할 예정이다.

대전·충남·세종지역의 2014년도 지역맞춤형 사업은 52건, 60억 규모로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최근 기업체 구인수요에 공급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와 관련, 이주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번 '고용키움' 워크숍으로 기초 자치단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거버넌스가 구축되어 지역일자리사업의 효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하면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중앙정부과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지역경제 주체들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