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은 올해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정비,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지방하천 정비, △국가하천 정비 등 총 7개 실시설계 사업에 170억원 예산을 투입하여 하천정비를 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하천법’ 개정을 통해 국가하천의 배수영향구간에 있는 지방하천을 국가가 직접 정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금강청은 올해 2023년 홍수피해가 발생한 국가하천의 배수영향구간 내 지방하천을 중심으로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금번 실시설계 사업대상은 총 16개소, 연장 31.5km 구간 94억원규모이며, 지역별로는 각각 충북 2개소, 충남 10개소, 전북 1개소, 세종 3개소이다.

또한,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지방하천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정비한다.

금강청 국가하천 승격 예정인 5개 하천 중 올해에는 하천기본계획 상 계획빈도가 100년 이상으로 수립된 갑천을 대상으로 연장 5.18km 구간에 17억원을 투입하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금강 옥천지구·세종지구, 곡교천 천안지구 등 국가하천 구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주하는 실시설계 사업 대상은 총 5개 지자체, 연장 21.7km 구간으로 총 58억원이 투입된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국가하천 뿐만 아니라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과 승격예정인 지방하천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정비하여 안전한 하천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