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장중식］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17일 유성호텔에서 지역노사민정 근로계약서 주고 받기 운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노총대전지역본부,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 지역 노사민정이, 서면근로계약 작성․교부의 중요성에 대한 사업주 및 근로자, 노사단체, 일반국민의 인식공유 및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서면근로계약의 작성․교부가 의무화된 이후, 고용노동부는 서면근로계약서 작성․교부를 기초고용질서 확립의 핵심으로 보고, 모든 사업장 근로감독 시 필수점검 항목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면근로계약 체결 비율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영세․소규모 사업장 등 취약부문에서는 아직 정착되지 않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근로계약 취약업종․분야의 단체․협회 중심으로 업종별 노사단체와 협력하여 표준계약서 및 홍보자료를 배포하는 등 지역확산을 위하여 “근로계약서 주고 받기 업무협약” 활동을 각 단체와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주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은 “서면근로계약서 작성․교부 문화의 정착이 임금체불 등 주요 근로조건에 대한 분쟁예방과 더불어 신뢰와 상생의 일터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