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장중식］국민의 대표적 공공이동수단으로 자리잡은 KTX 요금에 대한 할인이 보다 다양하게 적용된다. 주말에 최대 15% 할인받는 ‘365 할인’은 물론, 가족과 청소년, 단체 여행객에 대한 추가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코레일은 보다 많은 이용객에게 할인을 제공, 추가 수요를 확보 할 수 있도록 열차별 탑승률에 따라 KTX 요금을 할인해주는 다양한 할인상품을 11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KTX의 경우 주중 주말에 관계없이 일부 열차에는 좌석이 부족한데 비해 일부 열차에서는 좌석이 남는 등 수요편차가 크게 나타남에 따라 새로운 할인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롭게 소개되는 KTX 할인상품은 다음과 같다.

○ KTX 365 할인상품

인터넷과 코레일톡으로 2일전까지 승차권을 구입하면 요일에 관계없이 시간대별 탑승률에 따라 열차별로 최대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청소년 드림 상품, 노인, 어린이,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경우에는 최대 15%에서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 토~일요일, 15% 할인열차를 1~3급 장애인이 이용 시 가격비교
(현재) 서울-부산 57,300원×0.5 = 28,700원 ☞ (변경) 57,300×0.85×0.5 = 24,350원

※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노인, 장애인, 유공자가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전화로 승차권을 구입(맞춤형 우대예약서비스 이용)할 경우 동일한 할인 적용

○ KTX 369 할인상품

뭉치면 최대 35%까지 할인되는 상품이 새롭게 마련됐다. 3~9명이 함께 여행하면 할인혜택이 더 커져 승용차, 승합차를 이용하는 소그룹 모임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3~5명은 25%, 6~8명은 30%할, 9명은 35%할인이 각각 주어진다.

○ KTX 청소년 Dream 할인상품

가격부담으로 버스나 일반열차를 이용하는 청소년을 위한 할인상품으로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 회원이라면 출발 2일전까지 코레일톡, 인터넷으로 구입이 가능해, 열차별로 탑승률에 따라 선착순으로 최대 3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특히 토~일요일에 열차별 할인 15% 적용열차에 청소년 드림 상품 30% 추가할인 적용 시 정상운임보다 최대 40.5%까지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 KTX 특실 할인상품

특실 여유좌석 활용 및 특실 체험기회 확대를 위하여 예상 잔여석 중 특실요금의 50%까지 깎아준다.

○ 가족애(愛)카드 할인상품

이는 가족여행시 자가용을 이용하는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열차별 예약가능좌석을 탑승률에 따라 일부 조정해 30~50%까지 할인을 확대한다.

이 밖에 잔여석이 많이 발생하는 특정 단거리구간(동대구~부산, 대전 이남, 익산 이남 등)은 30~50%까지 특별할인이 주어지고, 명절기간에 승차율이 낮은 역귀성 KTX의 경우 최대 70%까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승차율 향상 및 조기구매 유도를 위해 누구나 할인받을 수 있는 파격가 할인을 승차율에 따라 할인좌석을 최대 1만석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한 철도 이용 출퇴근 서민의 부담 완화를 위해 현행 50%(청소년 60%) 할인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열차시간 위주로 구성된 예약시스템은 가격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해 할인가격 위주로 상품을 조회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한다.

다만 2010년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초기에 동대구~부산간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할인은 정상운임으로 적용해야 하지만 금년에는 할인운임의 일부만 환원하며, 기존의 월~목요일 운임할인, 역방향/출입구석 할인은 열차별 다양한 할인상품으로 대체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패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할인상품을 도입했으며, 앞으로도 공실률이 높은 열차에 대한 할인 폭 확대 등 다양한 할인제도를 개발ㆍ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