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건설관리본부(본부장 김정대)가 대전 최초로 중구 사정동 동물원삼거리 등 3개소에 기존 신호등으로 운영되는 평면교차로를 무신호 회전교차로로 변경․설치했다고 밝혔다.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의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에 따라 확대설치하고 있는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은 2011년 6월, 유성구 전민동 수자원연구소앞삼거리를 시작으로 중구 사정동 대전동물원 삼거리, 대덕구 비래동 가양비래공원삼거리 등 3개소에 설치되었으며, 총사업비 9억4800만원(국․시비 50%)이 투입되었다.

회전교차로는 신호교차로에 비해 대기시간이 줄어들어, 차량지체를 감소시키는 효과와 연료소비, 대기오염 배출량, 소음 등의 감소효과가 있어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앙교통섬 내 조경수 식재 등으로 도시미관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교차로 상충회수를 줄여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 효과 등이 있어 전국적으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대전시는 회전교차로 사업과 함께 2011년 2월부터 중구 대사동 보문오거리 등 21개소의 교통사고 잦은 곳에 총사업비 14억5000만원(국비 7억2500만원, 시비 7억2500만원)을 투입, 횡단보도 전방이설, 도류화시설 설치, 안전시설물 보강 등 시설물 개선을 통하여 주행차량 및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회전교차로 설치구간 3개소의 효과분석 결과 교통량은 8.7% 증가한 반면에 교통사고 발생률은 1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전시는 지난 2012년 5월 24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도로교통안전개선사업 발표대회」에서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등을 우수사례로 발표한 바 있다.

김정대 건설관리본부장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대전을 전국에서 제일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지닌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