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경제=김성룡］권선택 대전시장이 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호남KTX는 서대전역 운행계획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보완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의 내용만 가지고 판단할 때 서대전역을 일부 지켰다는 점에선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후,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는 코레일의 대안이 채택되지 않은 점에 대해선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권 시장은 "국토부 결정으로 용산과 서대전, 호남이 직행이 아닌 환승이 돼서 대전에 있는 50만 호남 출향인의 불편이 불가피해졌고 호남과 충청의 상생발전에도 장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호남KTX의 운영상황을 지켜보면서 운영패턴과 실적을 분석한 뒤 운송수요대비 과소여부를 판단해 향후 노선과 운영계획이 재조정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시장은 "내년도 수서발 KTX 개통에 예정돼 있는데 그 당시까지는 철도용량에 여유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그 시점에서 새로운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호남선의 서대전과 논산 구간에 대해선 노선 개량을 통해 직선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의견도 함께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