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과 충남북 여성이 생각하는 이혼사유

대전과 충남북 여성들의 삶을 조명해 볼 수 있는 통계자료가 나와 주목된다.

대체적으로 충청권 여성들은 경제활동 참여율이 전국 수치보다 높았고, 초혼과 이혼 연령 또한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충청지방통계청이 밝힌 충청권 여성 통계 자료.

□ 인구 및 가정생활
2012년 총인구는 대전 154만명, 충북 155만1천명, 충남 213만2천명으로, 이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50.2%, 50.5%, 51.0%로 집계되어 여성비중이 다소 높았다.

2010년 태어난 여아는 전국 22만7270명으로 이중 대전이 6927명, 충북 7093명, 충남 9803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772명(5.5%), 209명(3.1%), 387명(5.8%), 429명(4.6%) 증가했다.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수)는 전국 106.9, 대전 106.7, 충북 106.8, 충남 106.5으로 전국 평균치에 근접했다. 셋째아 이상 출생성비는 전국 110.9, 대전 105.6, 충북 109.3, 충남 104.0명으로 전국 평균치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여성이 일생동안 낳는 자녀)은 전국 1.23명, 대전 1.21명, 충북 1.40명, 충남 1.48명으로 2009년에 비해 증가했다.

2011년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대전 29.2세, 충북 28.7세, 충남 28.4세로 매년 점점 높아지고 초혼연령 구성비를 보면 20대는 줄어들고 30대는 늘어나는 추세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전체 혼인건수 중 각각 6.7%, 9.0%, 9.7%를 차지, 그 중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과의 혼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전 16.3%, 충북 11.0%, 충남 10.4%로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과의 혼인에 비해 월등히 낮았다.

평균 초혼연령의 상승과 더불어 여성의 평균 이혼연령도 대전 41.6세, 충북 40.8세, 충남 40.6세로 점점 높아지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혼의 주된 사유는「성격차이」가 대전 43.9%, 충북 42.6%, 충남 44.3%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2010년 충청지역 여성의 사망원인 1위는「암」이고, 다음으로「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순으로 집계됐다.

▲ 충청권 여성들이 생각하는 취업 견해

여성과 사회생활

2011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대전 48.1%, 충북 51.1%, 충남 50.1%로 전국 49.7%보다 대전은 1.6%p 낮게, 충북과 충남은 각각 1.4%p, 0.4%p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대전과 충북은 각각 0.9%p, 0.5%p 상승, 충남은 0.4%p 하락한 것이다.

2011년 여성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전국 73.6%, 대전 78.7%, 충북 68.5%, 충남 63.9%로 나타나 대전은 다소 높았고 충북과 충남은 대체적으로 낮았다.

남성 취업자와 비교할 때 상용근로자 및 자영업주 비율은 낮게, 임시·일용근로자 비율은 높게 나타났다.

2011년 여성 취업자 중 전문․기술․행정관리직 종사자 비율은 대전 25.8%, 충북 17.0%, 충남 15.2%로 남성 취업자 중 전문․기술․행정관리직 종사자 비율보다 여성 취업자 중 전문․기술․행정관리직 종사자 비율이 높았다.

충청지역 여성의 주된 직업선택요인은「수입」,「안정성」,「적성·흥미」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여성의 취업에 대한 견해는「가정일에 관계없이 계속 취업하여야 한다」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 취업에 대한 의욕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육아부담」으로 응답했고, 직장(직업)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는 취업여성은 대전 61.9%, 충북 52.3%, 충남 38.0%로 나타났다.

취업자를 대상으로 일과 가정생활의 우선도를 조사한 결과, 충청지역 여성취업자는 일과 가정생활 중「일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2011년 여성긴급전화(1366) 상담유형을 살펴보면 가정폭력으로 인한 상담이 전국적으로 7만1070건(37.2%)을 기록한 가운데 대전이 3818건(46.2%), 충북 2831건(47.0%), 충남 6439(47.0%)으로 나타나 긴급전화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