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토기업 맥키스컴퍼니가 각종 악성루머에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사진=맥키스컴퍼니 홈페이지 캡처

［대전경제=장중식］대전·충청권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맥키스컴퍼니(옛 선양/회장 조웅래)가 최근까지 확인되지 않은 회사 매각설 등 악성루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맥키스컴퍼니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맥키스는 O2린 소주와 믹싱주 맥키스를 생산하는 주류제조업체로서 40년이상 지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는 향토기업"이라며, "지난해 대전을 시작으로 세종·충남 곳곳에서 맥키스컴퍼니가 일본 기업에 매각됐다는 루머가 최근 들어 일부 지역주민들이 사실로 오인함으로써 O2린 영업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본사를 타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맥키스사는 "악성루머는 특정 세력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향토기업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신을 키우려는 악의적인 목적으로 퍼트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맥키스컴퍼니측은 “이 같은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루머의 진원지와 유포자들을 밝혀 법적으로 강력대응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맥키스컴퍼니(옛 선양)는 1973년 창사이래 단 한번도 외국의 자본이 유입된 사실이 없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대전·세종 등 충청권을 기반으로 자리잡은 향토기업이고 주류제조면허 특성상 본사를 자의적으로 이전할 수도 없으며, 이전 계획도 없다는 것이다.

주류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대기업이 경쟁사를 비방하는 루머를 퍼트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사법처리를 받은 경우가 있어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악성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맥키스컴퍼니도 수년 전에 이와 유사한 악성루머로 몇 차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대기업 J사의 직원들이 개입된 것으로 밝혀진 악성루머유포 관련자가 사법처리를 받은 바 있다.

맥키스컴퍼니 관계자는 “지난 2013년 9월에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기업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선양에서 이을 ‘맥(脈)’과 영어 ‘Kiss’를 합성한 맥키스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이것을 악용해 루머가 유포되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악성루머로 정상적 경영활동에 힘이 든 것도 사실이지만 지역민의 믿음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전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맥키스컴퍼니는 지난 2006년 대전 계족산 14.5km 임도에 황톳길을 조성하여 맨발축제, 숲속음악회 등 지속적인 에코힐링 프로그램을 실천하여 ‘계족산 황톳길’을 전국관광명소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