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장중식］관세청은 올해 국익제고를 위한 실용적 관세외교를 전개한다. 베트남과 인도, 브라질 등 현지진출･통관분쟁이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청장회의･해외통관환경 설명회를 집중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WTO 정보기술협정체결 및 이행 과정에서 우리 IT･환경제품의 수출경쟁력이 제고되도록 품목분류 등 국제협상을 지원하고 미국과 중국 등 FTA 체결국과 특혜요건･원산지 검증 등에 대한 이행협력을 통해 불합리한 특혜관세 배제를 최소화한다.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 확대를 위해 에콰도르･탄자니아 등 기존 수출국을 대륙별 거점으로 활용해 주변국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UNI-PASS 확산전략을 추진한다.

자금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국내외 유･무상 자금지원을 통해 UNI-PASS 수출을 확대하고, 수출가능 개도국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 등 관세행정 업무재설계(BPR) 사업을 확대해 UNI-PASS 수출기반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관세행정 발전을 위한 국제 기여를 위해 개도국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WCO IT･AEO 컨퍼런스 지원을 통한 한국 관세행정제도 확산 등 국제사회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국제훈련 전담조직 운영을 통한 외국 세관직원 훈련 및 내부인력 양성 등 연수원을 글로벌 세관인력 양성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