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기간에는 다소 길어진 '징검다리 휴일'로 인해 고속도로 일일 이용차량이 평년보다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도로공사가 예상한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74만대(추석 당일 최대 467만대)로 전년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29만대(추석 당일 최대 38만대)로 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노선의 정체 예상구간과 시간대를 분석해본 결과, 귀성의 경우 28일(금) 08시 ~ 29일(토) 오후 8시 까지, 귀경의 경우 30일(일) 12시 ~ 10월1일(월) 새벽 2시, 10월1일(월) 10시 ~ 10월 2일(화) 새벽 2시 까지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혼잡 구간은 귀성방향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 서해안고속도로 조남~광천 및 중부고속도로 하남~오창 구간이며 귀경방향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남이~기흥, 서해안고속도로 해미~안산(분) 및 중부선 남이(분)~호법(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량 집중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하여 교통 수요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이용객이 출발 시간과 이동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트위터, 핸드폰 문자, 인터넷, 콜센터(1588-2504),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가 제공된다.

스마트폰 교통정보는 애플리케이션(“고속도로교통정보”)을 다운로드하여 사용 가능하며, 음성서비스 지점 호출 기능, 주요 휴게소 교통정보 콘텐츠 강화, 최단경로 교통정보 제공 등 기능을 강화했다.

트위터 정보는 http://twitter.com/158825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http://www.ex.co.kr)와 로드플러스 홈페이지(http://www.roadplus.co.kr)에서도 다양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출발지와 도착지 또는 노선명과 방향을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하면 해당 구간 교통정보 수신이 가능하다.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서는 사고, 정체 등 전방 교통 상황과 소요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교통정보 제공에 더해 추석 연휴기간동안 정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고속도로 대책도 선보인다.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기에 승용차의 갓길 통행을 허용해 도로 용량을 늘리고 병목구간을 해소하는 교통관리기법인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제가 이번에도 시행된다.

이번 연휴기간에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구간에서 시행되며, 교통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연휴 기간 버스전용차로제도 운영은 9.28(금)부터 4일간 실시되며 교통량이 줄어드는 심야시간대인 01시부터 7시까지 6시간 동안 전용차로가 해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특별교통소통대책근무를 실시하고, 휴게소, 주유소에서도 3411명/일이 증원된 1만2940명/일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식 화장실을 증설하고 직원용 화장실은 여성화장실로 전환 개방해서 대기열 없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만들기로 했다.

또한 대전영업소 등 주요 영업소에서 명절연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주요 구간 안전순찰팀을 보강하여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할 때에는 수시로 휴게소에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주행 중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두어 교통사고 발생시 2차 사고를 방지하는 한편 폭우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법규에 따라 20~50% 감속운행을 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안전하고 즐거운 고향길을 위해 출발 전 차량점검과 충분한 주유를 당부하고, 음주운전과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지정차로 준수 등 기초질서를 준수할 것과 사고와 정체를 유발하는 갓길 주정차를
절대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