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이현지］대전 중구는 그동안 노후 및 고장으로 운행이 중지됐던 버드내아파트 보도육교와 문화지하보도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교체공사를 완료하고 정상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교체된 엘리베이터는 태평동 버드내마을아파트 보도육교 2개와 문화동 문화지하보도 1개 등 총 3개로 지난 8월에 공사를 시작해 12월에 완공됨으로써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확보하게 됐다.

이곳의 엘리베이터는 지난 2001년말에 설치된 후 운행횟수가 빈번하고 시설 노후화에 따른 잦은 고장으로 통행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구는 지난해부터 승강기 교체를 위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대전시에 건의해 왔었다.

김모 할머니는 “그동안 승강기가 고장이 나서 도로를 건너는데 매우 불편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새 것으로 교체가 돼서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박용갑 청장은 “그동안 시설 노후화에 따른 엘리베이터 운행 중단으로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시설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