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김성룡］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아)은 전국 문화활동가들의 교류와 연대의 축제인 2017 문화활동가대회 ‘접촉불량 × 문화지대전’을 오는 9월 1 ~ 2일 옛 충남도청사 일대에서 개최한다.

9월 1일 오후 1시 옛 충남도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전문화재단과 서울 문화연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지역문화네트워크,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참여한 문화활동가대회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주관해 진행된다.

지난 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생활문화와 문화분권, 블랙리스트 등 정부의 주요 문화정책 이슈를 세미나와 토론, 대담 등으로 엮어 3개 메인 프로그램과 11개 자유 프로그램, 1개 특별 프로그램으로 동시에 펼쳐진다.    

문화예술분야의 창작자와 기획자, 연구자 등 전국의 문화활동가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4차산업혁명과 도시재생 등 대전시의 역점사업에 대한 정책담론을 대전시가 주도한다는 것과 새 정부 문화정책의 의제를 앞장서 이끈다는 점에서 사업의 선점효과는 물론 대전시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전국적인 문화행사를 대전에서 진행함으로써 대전이 국내 문화활동가들의 네트워크 중심지로서 발돋움할 수 있으며, 문화격차 해소 및 예술인 복지 강화 등 지역의 문화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