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는 30일 대산철강공업(주) 등 유망 중소기업 14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전경제=최경윤］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30일 청사 내 5층 세종실에서 유망 중소기업 14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14개 기업은 2023년까지 부지면적 11만2331㎡에 총 1650억 원을 투자하여 722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는 각 기업들이 우량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 중 북부권 세종벤처밸리 내에는 ▲대산철강공업(주) ▲(주)나노신소재 ▲제이엘켐(주) ▲버드시아 ▲(주)인찬 ▲대동AD엔지니어링 ▲(주)라인텍 ▲(주)엘에스텍 ▲(주)엔앤비 등 9개 기업이 포함되어 있다.

대산철강공업(주)은 충남 금산에 위치한 패널제작 전문기업으로 각종 신소재를 활용한 특허 출원을 통해 이 분야의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또 (주)나노신소재는 2000년 설립 이후 차세대 첨단 산업을 이끄는 핵심 나노소재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세종시에 두 번째 투자하는 기업이다.

또, ▲세림TSG(주) ▲(주)에이블정보기술 ▲(주)커미조아 ▲(주)코메스타 등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4개 기업은 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 내에 투자하여 행정도시 자족기능 확충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세림TSG(주)는 2006년 설립된 컴퓨터시스템 관리 전문기업으로 연매출 447억 원 규모의 IT 강소기업이다.

이밖에 첨단산업단지 내 투자기업 ㈜케이지오토는 국내 산업용 스위치 시장의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4년 내 매출액 20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한평용 대산철강공업(주) 회장은 “세종시장이 지역 기업을 위해 세일즈맨이 되어 달라”며 “당진시와 부천시 등과 같이 조례를 개정하여 지역 발주 공사에 지역 기업의 생산품 및 서비스를 우선 구매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춘희 시장은 “14개 기업이 어려운 투자 결정을 한 만큼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