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휘 대전시의원

［대전경제=김성룡］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원(유성구4, 더불어민주당)은 9일 제234회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과학경제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투자조합(펀드) 운용과 관련하여 문화산업펀드의 문제점에 대해 질타하였다.

질의를 통해 조 의원은 “현재 대전시가 6개 투자조합에 쏟아 붓는 펀드관련 예산은 무려 207억 3000만원에 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중 5개 펀드예산은 과학기술 분야로 대전의 경제 생태계에 부합하는 반면, 과학도시인 대전에 부합하지 않는 문화산업펀드가 어떤 이유에서 추진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투자액 43억원 중 14.8%만이 지역에 투자되는 등 지역경제 유발효과 마저 미지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조 의원은 “그외의 펀드에서도 7개 업체가 폐업 내지 부도처리된 상황으로 114억원에 달하는 미회수금이 발생하였다.”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효과가 전혀 없는 문화산업펀드는 과학도시를 표방한 대전에 맞지 않는 옷을 입힌 모습이며, 귀중한 시민혈세를 낭비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꼬집으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각 투자조합별 투입예산 대비 지역경제 기여도를 면밀히 파악하여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