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 최석권 선생 전통춤 '동무(同舞)' 정기공연 포스터 이미지

［대전경제=김성룡］최석권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 전수교육조교와 박창호 극단 터 상임연출 겸 자계예술촌 예술감독이 오는 26일 오후 8시 소극장 고도(대전 중부경찰서 옆)에서 '동무(同舞)' 정기 공연을 펼친다.

2017년을 보내며 최석권과 박창호 두 춤꾼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았고, 좋아하는 것도 추구하는 것도 조금은 다르지만 춤 속에서 인생을 배웠고 춤 없이는 살아온 삶을 설명할 수 없다는 공통점을 가졌지만, 두사람 인생에 춤은 어떤 의미인가를 조명해 본다.

최석권에게 전통춤은 애틋하기도 하며, 외면하고 싶기도 했지만 다시 못견디게 그리운 존재로 최석권의 인생에 한부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오랜 춤 친구 박창호 와 풀어낼 이번 공연은 춤에 대한 철학, 춤에 대한 의미, 보여주고 싶은 춤 등을 진솔하게 풀어내고자 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최석권과 박창호가 진정 보여주고 싶어 하는 춤이 어떤 것인지 관심있게 바라 본다면 함께 이기에 우리는 외롭지 않았고 즐거웠던 우리 춤과의 동행을 통해 이 겨울의 한 가운데서 따스하게 펼쳐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무(同舞)'의 공연을 기획한 최석권은 “지금까지 살아온 춤 속에서 삶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의 전통춤 인생을 설계해 보고자 한다"며, "관객에서 보여주기 위한 춤이 아닌 나에게 선물하는 춤을 펼쳐보려 한다”고 이번 공연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