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김성룡］‘매봉근린공원 조성계획 변경(결정) 및 경관 심의(안)’에 대한 대전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결과 ‘재심의’가 결정됐다.

2일 열린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12월 21일 ‘도공위’에서 재심의 결정 후조건부로 제시된 내용을 세부적으로 반영한 대책을 중심으로 심의했다.

'매봉근린공원' 특례사업은 유성구 가정동 산8-20번지 일원 35만4906㎡에 대해 공원시설 27만5671㎡(매입지의 77.7%)에 커뮤니티마당, 정상마루, 숲체험마루 등을 조성하고 비공원시설 7만9235㎡(매입지의 22.3%)에 공동주택 450세대(4~12층)를 건설하는 등 사업비 2603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차 심의 시 제시된 조건과 더불어 다양한 논의를 거쳐 추가적인 검토사항을 제시하였으며, 구체적으로는 ▲비공원시설의 구역계 설정 ▲공원의 생태기능 확보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대전시 김추자 환경녹지국장은 “도시공원위원회 위원들의 논의사항 등을 잘 반영해 다시 심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장기미집행도시공원인 매봉공원 조성은 개발보다는 적극적인 보전대책으로 2020년 일몰에 대비 대덕특구의 연구환경 개선과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정주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문안건이었던 ‘목상근린공원’에 대해 ▲비공원시설의 규모 ▲공원의 생태적 기능 확보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검토를 거쳐 수용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