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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 보물선 1131년에 난파태안 대섬해역발견 '태안선' 목간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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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30  00: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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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대섬앞바다 해저유물
고려시대 청자 등을 실은 '보물선' 좌초 시기가 밝혀졌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2007~2008년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대섬 해역에서 발굴한 ‘태안선(泰安船)’이 1131년에 난파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만 5천여 점의 고려 시대 청자와 함께 태안선에는 선박에 실린 화물의 물표로 쓰인 목간 20점이 발굴되었다. 목간 판독과 연구를 통해 최근 2점의 목간에서 ‘신해(辛亥)’라는 간지를 판독했다.

또한, 선체의 나무의 나이테로 연륜을 측정하는 연륜 연대분석과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중 방사성탄소연대의 오차를 30년까지 줄일 수 있는 위글매치(wiggle match)법을 적용하여 태안선 선체편의 연대를 측정했다.

그 결과 태안선은 1126년~1150년(신뢰구간 95.4%)에 벌채된 나무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태안선에 실린 도자기가 12세기 중반에 생산된 것이라는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다.

목간 판독과 선체에 대한 자연 과학적 분석, 도자기 역사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태안선은 신해년(辛亥年) 즉 1131년에 탐진(현재의 강진)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를 싣고 개경으로 향하던 중 태안 대섬 해역에서 난파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확인되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수중발굴조사 이후 유물에 대한 다양한 학문 간 공동연구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규명하는 데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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