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아카데미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고 있다.

［대전경제=김성룡］4차 산업혁명 시대는 데이터가 미래 경제의 핵심자본이 되는 소위 데이터 자본주의(Data Capitalism) 시대다.

특히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업,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수요는 연 평균 28% 증가하며 타 분야 인력 수요 증가세를 압도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2019년 국내 빅데이터 전문인력 수요는 현재 인력(9,321명) 대비 69.2% 늘어난 1만 5,772명이 필요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종태)는 대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아카데미(D-DS Academy)를 통해 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3년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혁신센터에서 마련한 이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아카데미에는 일정 수준의 프로그래밍 능력 테스트를 거쳐 107명을 1차 선발한 뒤, 온라인 기초 교육과 실습을 통해 40명을 최종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수강생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13명을 비롯해 대전권 대학 19명, 전국 대학 8명으로, 이들은 6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총 14주에 걸쳐 교육을 받게 된다.

대전혁신센터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인력 양성과정은 이론 교육보다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과제해결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실무 교육 중심으로 진행되고, 교육과정 이후에도 개인이 플랫폼에 접속해 반복적인 복습이 가능하다.

또 강사진 전원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AI 전문가로 구성되 어 있다.

세부 교육 프로그램은 △회귀분석 △지도학습 △비지도학습 △비정상 데이터 탐지 및 추천시스템 △인공신경망 △최적화 기법 △조별 프로젝트 수행 △커리어 코칭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은 세계적으로 데이터 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가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고, 해당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혁신센터는 이번 양성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들에게 개인 포트폴리오 작성 등 커리어코칭과 기업 인사담당자-교육생 간 만남의 날, 혁신센터 프로그램 연계지원 등을 통해 관련 분야로의 취・창업・창직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태 대전혁신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산업과 직업군이 확대되고, 모든 산업 활성화에는 데이터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특별시인 대전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혁신센터는 대전 지역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과 인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전의 건강한 창업생태계 플랫폼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