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최경윤］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을 마치고 내년 3월 개장된다.

세종시는 29일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일원에 10억원을 투입, 지난해 12월 시작된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이 완료되었다며 운영주체 선정등을 통해 내년 3월부터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 캠핑장은 4505㎡ 부지 전면에 오토캠핑존으로 21사이트를 배치하고 화장실·샤워장·개수대 등을 각각 2개소씩 설치했다.

캠핑존 1개 사이트 면적은 8m×5m(주차공간 제외)로, 가족단위 이용자들을 위한 대형텐트와 카라반(캠핑트레일러)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료는 합강캠핑장의 유사 규모 사이트를 적용하여 1박2일 기준 주말(금요일, 토요일, 공휴일 전일) 2만원, 평일 1만5000원, 전기료는 3000원이다.

세종시민에게는 이용료 30%를 감면해주고, 30% 범위 내에서 우선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금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입도로 포장(L=1.2km, B=3m)과 전기시설을 진행(현 공정률 60%)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보조기층(잡석)포설, 내년 해빙기에 맞춰 3월에 포장을 완료하게 된다.

세종시는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금년 내에 관리위탁 주체를 선정하여 원활한 개장을 위하여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관계자는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으로 기존 합강캠핑장과 함께 산과 하천에 각각 캠핑장이 조성되어 시민 및 관광객들의 휴식을 즐기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철저하게 운영을 준비하여 시민 여러분이 편안하게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최고의 캠핑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가문화의 확산과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여가활동이 활성화하고 자연환경에서 휴식과 레저를 즐기는 캠핑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캠핑레저 수요는 지난 4-5년간 가파르게 증가하여 2011년 60만명에서 5년 뒤인 2016년은 500만, 2018년에는 600만명에 이르고 캠핑산업 규모는 연간 1조 5000억원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