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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란드 러셀김형태 박사(한국교육자선교회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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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7  20: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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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태 박사(한국교육자선교회이사장).

1950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았고 1956년에 노벨평화상을 또 받은 버틀란드 러셀(Bertrand Russell/1872-1970)이 80살이던 1951년에 ‘자유주의자 10계명’을 발표했다. ①어떤 것이든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말라 ②어떤 것을 증거를 은폐하는 방법으로 처리해도 좋을만큼 가치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그 증거는 반드시 백일하에 드러나니까(이 세상에는 공짜가 없고 비밀이 없으며 정답도 없다) ③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판단되는 생각은 절대로 단념하지 말라. ④반대에 부딪히면 그 반대자가 당신의 아내나 자식이라 할지라도 권위가 아닌 논쟁으로 극복하도록 노력하라. 권위에 의존한 승리는 비현실적이고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⑤다른 사람들의 권위를 존중하지 말라. 그 반대의 권위들이 항상 발견되기 마련이니까 ⑥유해하다고 생각되는 견해들을 억누르기 위해 권력을 이용하지 말라. 그렇게 하면 그 견해들이 당신을 억누를 것이다. ⑦견해가 유별나다고 해서 두려워하지 말라. 지금 인정하고 있는 모든 견해들도 한 때는 유별나다는 평가를 받았으니까. ⑧수동적인 동의보다 똑똑한 반대에서 더 큰 기쁨을 찾아라. 현명한 지성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당연한 태도이며 그렇게 할 때 수동적인 동의보다 똑똑한 반대에 더 깊은 의미의 동의가 함축되어 있다. ⑨비록 진실 때문에 불편할 지라도 철저하게 진실을 추구하라. 그것을 숨기려다 보면 더 불편해진다. ⑩바보의 낙원에 사는 사람들의 행복을 절대로 부러워하지 말라. 오직 바보들만이 그것을 행복으로 생각할테니까.

신학과 과학이 외면한 곳에 철학이 있다고 주장한다. 20세기 상반에 세계 최고 지성인이자 박애주의자였던 버틀란드 러셀(영국)은 영국 웨일즈에서 귀족의 자녀로 태어났다. 영국 수상을 두 번이나 지낸 존 러셀이 그의 할아버지요, ‘자유론’ (On Liberty)을 쓴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이 그의 대부(代父)이다. 러셀의 부모는 자유주의자요 무신론자였다. 러셀은 귀족이기 때문에 대학 입학 때까지 가정교사에게 배웠다. 특히 수학과 함께 철학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부모가 일찍 돌아가셔서 고독한 유년기를 보냈다. 사춘기에 커다란 저택에서 대화상대도 없어 고독을 느꼈다. 러셀은 캠브리지에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수학에 몰두하면서 1+1=2야말로 반드시 증명해야 하는 수학의 기초임을 확신하고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와 함께 이 증명에 10년을 바쳤다. 그리하여 처음으로 ‘수학의 원리’(The Principles of Mathematics)란 책을 냈다. 러셀은 단순한 수학자가 아니었다. 그는 수학자이면서 글을 잘 썼고 모든 학문 분야에 넓게 관심을 보였다. 수많은 논문과 27권의 저서를 냈다. 특히 70살이 넘은 뒤에 저술한 ‘서양철학사’(History of Western Philosophy)는 불후의 명저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공로로 1950년에 노벨문학상, 1956년에 노벨평화상을 받는 경사가 있었다. 그는 “거짓과 더불어 제정신으로 사느니, 진실과 더불어 미치는 쪽을 택하고 싶다”는 말도 남겼다.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hce/1844-1900)는 독일을 대표하는 무신론자였고, 버틀란드 러셀은 영국을 대표하는 무신론자였다. 그러나 러셀은 공개적으로 니체를 싫어한다고 선언했다. 왜냐면 “니체는 박애를 경멸한다. 그러나 나는 박애가 세계에 대해 모든 것을 추진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러셀은 70살이 넘어 자서전을 썼는데 그 맨 앞에다 그녀에게 바치는 사랑노래를 이렇게 쓰기도 했다. “이제 늙어 종말에 가까워서야 비로소 그대를 알게 되었노라. 그대를 알게 되면서 나는 희열과 평온을 모두 찾았고 안식도 알게 되었노라” 이처럼 이성에 대한 연애감정은 늙어서도 여전한 것 같다. 노인들의 성의식과 성생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이해해 줄 배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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