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마동 양평칼국수에서 어르신들이 맛있게 칼국수들 드시고 있다. /사진 서구청.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 도마2동은 관내 양평칼국수(대표 황인석, 도솔로 54) 후원으로 매월 첫째 주 화요일을 ‘칼국수가 맛있는 날’로 정하고 4일 결식 우려가 있는 독거어르신 30여 명에게 무료점심을 지원했다.

이날 참석한 어르신 대부분은 평소에 보행이 불편하여 복지관이나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거나 사회적 관계 형성이 부족한 어르신들이다.

이에 마을봉사자들이 직접 차량으로 모시고 와 칼국수를 드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은 “혼자 있으면 챙겨 먹는 것도 귀찮고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 점심을 거의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한 끼 식사를 아무대가 없이 이렇게 챙겨주니 너무 고맙고, 진짜 맛있게 먹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황인석 대표는 “주변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점심을 대충 드시거나 거르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으나, 도움드릴 수 있는 방법을 몰라 고민하다 도마2동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여 이렇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었다”며 “여름에는 어르신들의 무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콩국수를 시원하게 만들어 대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노옥자 동장은 “지역주민들이 실천하는 작은 나눔이라도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격려와 지지가 된다”라며 “앞으로 도마2동이 나눔과 채움의 복지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대전경제=한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