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천초등학교를 방문, 지역꿈나무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있는 왕가한정식 정순선, 민선재 대표.

모녀 사이인 정순선 세영빌딩 대표와 민선재 왕가한정식 대표가 26일 대전시 서구 도마동 대전유천초등학교(교장 안태성)를 방문, 지역꿈나무장학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경용 대전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정상수 유천초교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된 이번 꿈나무장학금은 유천초등학교 야구부와 핸드볼부의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서구 만년동 세영빌딩 정 대표는 그간 체육중·고등학교 학생 선수들을 위해 음식과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숨은 봉사자.

특히 이번 꿈나무장학금은 정 대표의 자녀인 민선재 왕가한정식 대표가 대전지역 학생 체육 발전을 위해 힘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정 대표가 대전시체육회와 협의해 이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 대표는 장학금을 전달하데 이어 유천초 체육부 선수들에게 빵과 음료를 제공하는 등 남다른 체육 사랑을 펼쳐 보였다.

민 대표는 “다른 예술분야에 비해 체육계의 학생 지원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힘이 닿는 대로 더 많이 지원하여 작으나마 대전지역 학교 체육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태성 교장은 “대전지역의 단체팀 우승은 유천초 핸드볼부가 유일하고 야구부도 흥타령기에서 준우승 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지역에서 관심을 가져 주시고 힘을 보태 주시면 앞으로 더욱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1986년 창단한 유천초는 야구부는 지난 5월 천안 북일고등학교 야구장에서 진행된 흥타령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 창단 22년차를 맞은 여자 핸드볼부는 지난 5월 전북도 익산 등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눈부신 성과를 보이고 있다.［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