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동구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00세건강 행복동구’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지속적인 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대전경제=김성룡］심뇌혈관질환(심장질환, 뇌졸중 등)은 우리나라에서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할 만큼 무서운 질병이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하기도 하다.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 보건소는 이런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00세건강 행복동구’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23일부터 이 달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동구보건소에서 4주간 운영했고 오는 15일 판암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10월말까지 동구 지역 복지관과 경로대학 등 22개소를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심뇌혈관질환의 이해를 위한 전반적인 교육과 간호관리,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등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육 후에는 내 혈압ㆍ혈당 알기 캠페인이 전개된다.

강의를 들은 한 주민은 “이번 교육을 통해 크게 염려했던 심뇌혈관질환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게 됐다”며, “예방수칙 등 배운 내용을 잘 실천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해야겠다”고 말했다.

김제만 동구보건소장은 “교육을 받은 주민들이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생활 실천으로 자가 관리 능력이 향상돼 건강 수명이 연장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내일을 여는 건강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구보건소(☎042-251-615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심뇌혈관질환은 지속적인 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심뇌혈관질환 관련 8개 학회(대한가정의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뇌신경재활학회, 대한뇌졸중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대한심장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다.

1.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정한 운동을 합니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