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원장 조은정)은 25, 26일 이틀간, 세계관세기구(이하 WCO) 아·태지역 훈련센터(이하 RTC) 연수원장 등을 초청하여 제17차 WCO 아·태지역 연수원장 회의를 개최한다.

한국,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 피지 등 RTC회원국 11명, 아·태지역 능력배양 사무소(ROCB A/P) 3명, 아·태지역 연락사무소(RILO A/P) 1명, RTC 지정 희망국(인도네시아) 2명 등 총 18명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WCO 아·태지역 능력배양 사무소 주관으로 능력배양 정책 토론 및 향후 발전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한 연례회의이다.

조 원장은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엑스레이(Smart X-ray)와 빅데이터 분석 등 한국의 신관세행정 동향, 한국 RTC의 교육체계와 몰입도 높은 새로운 교수법 도입, 교육생 관점에서의 학습경험 재정비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연수원 부설 탐지견훈련센터의 2020년 WCO 지역탐지견훈련센터(이하 RDTC-WCO지정 탐지견훈련센터) 지정을 목표로, 체계적인 탐지견 양성, 교육훈련, 관리 등 탐지견훈련센터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탐지견훈련센터가 RDTC로 지정되면 WCO 아·태지역 회원국들에 우수한 탐지견 훈련시설 제공 및 선진화된 훈련기법을 전수하게 되어 국제사회에서 관세청의 위상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각국 참가자들은 회의기간 중 특송물류센터와 탐지견 훈련센터를 방문하여 한국의 선진화된 특송화물 통관시스템과 탐지견 관리 및 훈련 시연 등을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관세국경관리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WCO 사무국 및 아·태 능력배양사무소와의 긴밀한 우호관계 유지와 탐지견훈련센터의 RDTC 지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대전경제=한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