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정브리핑을 하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

오는 2022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가 국가적인 행사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북한 도시의 참여를 적극 추진, 남북 교류의 장으로도 승화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2022 UCLG 대전총회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과 적극 협력해 국가적인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를 위해 12월 중에 행정안전부에 UCLG대전총회의 국제행사 승인 신청하여 내년 상반기에는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UCLG대전총회 준비를 위해 먼저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적절한 시기에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허시장은 대전 총회의 주제를 ①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②지방 분권 및 민주화 ③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증진 등으로 설정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허시장은 대전총회를 대전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홍보하고 수출하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허 시장은 이 과정에서 북한을 직접 방문하는 등 대전총회에 북한의 도시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과 더반 등을 방문, UCLG총회 대전유치를 위해 지지도시 확보에 나선 결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독일 마나하임을 따돌리고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한편,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는 140개국 1000여개 도시, 112 지방정부연합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매 3년 마다 본 회의, 워크숍, 타운홀미팅, 전시 박람회 등을 여는 국제행사다.［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