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사모 장학금 수여 모습.

대전체육의 희망천사 운사모(운동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이건표)가 발족한지 11년만에 대전광역시 꿈나무 체육선수들에게 장학금 2억 9000만원을 지급하면서 명실상부한 대전광역시 공인 장학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운사모는 2008년 10월, 이건표 회장(당시 소년체전 담당장학사)이 운동능력은 뛰어난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맘 놓고 운동을 할 수 없는 어린선수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여 뜻을 같이하는 지인과 함께 설립했다.

운사모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꿈을 심는 장학금을 지급하자 자발적으로 가입한 회원이 점차 증가하여 현재는 460여 명이 동참하고 있다.

운사모가 키운 꿈나무는 장학생 1기인 이민 선수(카누 국가대표, 실업선수)를 비롯해 펜싱 사브르 세계랭킹 1위인 오상욱 선수, 삼성생명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국가대표 탁구선수 안재현 등이 있다.

한편, 운사모는 오는 2020년 1월 3일 오후 6시30분 션샤인호텔에서 ‘2020년 운사모 정기총회 및 장학증서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자랑스런 운사모 장학생들을 위한 잔치로, 지도자와 선수가족 등을 초대하여 개최한다.

이건표 운사모 회장은 “형제로 뭉친 운사모가 대를 이어가며, 가정형편이 어렵고 힘든 대전체육 꿈나무를 돕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램이며, 장학금을 받은 선수들이 우리나라의 체육 동냥이 되어 제2의 김연아, 박태환, 손흥민, 류현진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운사모 회원 모두의 뜻이다.”라고 전했다. ［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