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

대전시는 27일 오전 새로운 확진자가 3명 늘었고 오후에 다시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하는 등 총 4명이 늘어 전체 확진자는 10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오늘 확진자 판명으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 및 전파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져 방역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새롭게 발생한 확진자 대전7번과 8번 확진자는 대전5번확진자(1252번)의 직장인 산림기술연구원 동료이고 대전9번 확진자는 충남도민으로 대전의 병원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10번 확진자는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6번확진자(1257번)와 같은 직장인 대전도시철도 열평역에 근무하다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7번확진자는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지난 25일 오전 10시 증상이 최초로 발생했으며 당일 둔산동 소재 대형 마트와 주유소, 뷔페식당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전7, 8, 9번 확진자 이동 경로.

26일 오전에는 직장인 산림기술연구원에 출근했다가 오전 10시 서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후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오후 8시에 확진 판정 받았다.

대전8번 확진자 역시 산림기술연구원에 근무하고 있고 서구 복수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증상이 발생했고 23일에는 복수동 자택에 머물러 있다가 24일 새벽 둔산동 소재 의원과 약국을 방문했으며 직장에 출근한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대전9번확진자는 충남 공주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평소 폐렴 기저질환자로서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둔산동 소재 을지대병원에 입원 치료했으며, 1월 19일 퇴원하면서 후속관찰을 위해 25일 재방문 예약을 했다.

이후 20일부터 25일까지는 공주의료원에 입원 치료했다가 원래의 예약 일자에 맞춰 25일 다시 둔산동 을지대병원을 방문하였다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후 최종 확진돼 이 병원 음압병실에 입원 조치됐다.

대전10번 확진자는 이날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최종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고 대전6번확진자(1257번)와 같이 대전도시철도 월평역에서 근무하여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추가 확진자가 늘고 있는 만큼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확진자의 일자별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속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