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대전 26~28번 확진자에 대해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추가 발생, 전체 28명으로 늘어났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24일 밤 사이에 코로나19 대전26번 확진자부터 28번 확진자까지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3명 중 2명은 미국 등에서 입국한 자로 국외유입에 따른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대전26번 확진자는 서구 만년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지난 21일 남미와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22일 입국했다. 26번 확진자는 서울 자녀집에 머물다 24일 대전으로 이동해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번 확진자는 서울내 동선은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파악 중이고 대전에서는 특별한 동선은 없으나 접촉자는 확진자의 자녀 1명(서울거주)으로 확인됐다.

26번 확진자는 24일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조치됐다.

대전27번 확진자는 유성구 죽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25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파악됐다.

27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처음 발현해 24일 유성구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직장과 함께 서구와 유성구 소재 식당 등 다수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주요 동선은 13일 탄방동 소재 바다향기 식당과 퀸노래방 등을 방문했고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세 차례에 걸쳐 둔산동 소재 새둔산 여성전용 불한증막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로 현재 파악된 사람은 확진자의 자녀 2명과 지인, 직장동료 등 15명으로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충남대병원에 입원 조치하고 접촉자는 자가 격리 중이다.

대전28번 확진자는 동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상으로 지난 2월 5일부터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체류 중이었으며 21일 입국했다.

28번 확진자는 미국에서 같이 생활하던 친구가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에 따라 24일 한국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채취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번 확진자는 21일 입국후 자택에 머물렀으며 특별한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8번 확진자는 충남대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시에 새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총 28명으로 늘어 시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협력해 외국에서 귀국하는 대전시민의 수송 및 격리 등 국외 유입에 의한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