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생네트워크(이하 대학넷)는 4.15총선을 앞두고 대학생들의 삶을 반영한 대학생 정책 11가지를 대전지역 총선 후보자들과 정당들에 제안했다.

30일 대학넷에 따르면 대학생 정책은 지난 2월부터 각 당 후보들을 찾아가 대화하고 공개 해커톤 등을 통해 만들어 낸 것이다.

대학생들은 생활비 마련과 학업 수행 등 다중의 목표를 한 시기에 동시에 수행하며 경제적으로나 주거환경 상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부모 소득으로 인해 정책적 수혜를 받지 못하거나 취업준비생에 한정돼 있는 정책들로 인해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경우가 많아 대학생들을 위한 정책의 절감성을 피력한 것이다.

따라서 이 정책은 대전의 대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20여 가지의 정책 중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책으로 11가지로 축약했다.

실제로 이들이 제안한 정책은 ▲지역 대학생 갭이어 프로그램 지원 ▲대학 인권센터 독립화‧내실화 ▲대학생 교통카드 패스권 도입 ▲폐교대학 대학생 기본권 보장을 위한 안전망 구축 ▲대학생의 영양불균형 해소를 위한 로컬푸드 지원 ▲한국형 대학생 주택협동조합 운영 모형 연구 ▲생활 SOC와 결합한 대학생 공공기숙사 설립 ▲고등직업교육 국가책무성 강화 및 전문대학생 실태조사 ▲장애대학생 지원 증진을 위한 방안 ▲소외계층 대상 예술대학생 교육 지원 사업 ▲대학가 공동화현상 방지 지역상생 프로그램 등이다.

정책 제안에 참여한 이재훈 충남대학교 총학생회 정책국장은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이번 정책 제안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제안을 시발점으로 대학생과 지역사회가 상생하여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기환 대전대학생네트워크 기획국장은 “이번 대학생 정책 제안을 계기로 지역사회가 대학생들에게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학넷이 제안한 정책제안은 대학넷 페이스북(www.facebook.com/daejeondhn) 혹은 2020대학생정책제안서 링크(http://bit.ly/2J28mUZ)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대전경제=한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