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도시철도 서대전 네거리 홍수복 역장이 용두동 남부경로당에서 충효예교실 참여 학생, 어르신 등 주민 30명을 모시고 마술공연을 펼쳐 보이고 있다.

［대전경제=김성룡］대전시 중구 용두동 주민센터는 5일 관내 남부경로당에서 충효예교실 참여 학생, 어르신 등 주민 30명을 모시고 마술공연을 개최했다.

마술쇼에는 파이어 마술, 옷 갈아입기 쇼, 새장 사라지기 등 전문가 수준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져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주민이 함께 화합하는 장이 되었다.

이날 마술 공연을 선사한 사람은 홍수복 역장(대전광역시 도시철도공사 서대전 네거리역)이다. 그는 마술을 시작한 지 불과 3년 남짓 만에 오롯이 독학으로 150여 가지 기술을 익혀 이웃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전하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다.

마술 공연을 관람한 한 어르신은 “현실적으로 살기 힘들고 쳇바퀴 도는 다람쥐처럼 무미건조한 삶에서 오랜만에 크게 웃으며 온몸에서 에너지가 솟아나는 걸 느꼈다”며 즐거워했다.

용두동 주민센터는 5일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관내 8개 경로당에 대한 순회 공연을 8월 중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