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 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세종시는 17일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개소식을 갖고 이날 센터에서 주관하는 첫 행사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실패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299회 시정 브리핑을 통해 “세종 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개소식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최소 인원으로 진행한다”며 “실패박람회는 우리 시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행안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세종시는 지난해 3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조치원읍 소재)에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열고, 올해 7월에는 사회적경제팀을 추가해 ‘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로 통합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이번에 신축완공한 곳으로 이전헤 사회적경제기업, 주민자치, 마을공동체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됐다.

센터는 도담동 싱싱장터 주차장 부지(보듬6로 16)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 779㎡, 지상 2층 규모로 20억 원(국비 5억원, 시비 15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센터 1층은 교육장, 회의실, 북카페 등을 배치하여 시민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고, 2층은 사무공간, 공유오피스, 동아리실 등을 배치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건물에 입주하는 행복교육지원센터와 함께 교육 공동체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여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게 된다.

센터 조직은 센터장 1명을 포함한 4개팀(사회적경제팀, 주민자치팀, 마을공동체팀 등) 12명의 인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팀은 사회적경제조직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컨설팅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을 돕는 등 종합적 지원을 하게 된다.

주민자치팀은 2021년 모든 읍면동의 주민자치회 전환에 발맞춰, 주민자치회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현장지원 활동을 적극 펼치게 된다.

특히 시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해부터 시민주권대학(2019년 3개 과정 700여명 참여, 2020년 4개 과정 680여명 참여)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시민주권과 주민자치, 주민주도 마을계획수립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을공동체팀은 행정이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복잡한 지역사회 문제를 민간이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으로, 주민 조직화와 공익활동 지원 등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공동체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이 센터가 진행하는 첫 번째 행사로 ‘실패박람회 in 세종’을 진행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주민자치, 마을공동체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박람회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과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 여러분께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