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벤처부 이전 결사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동구의회.

대전광역시 동구의회(의장 박민자)는 29일, 제25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박철용 의원이 발의한‘중소벤처기업부 이전 결사반대 결의안’, 이나영․신은옥 의원이 공동 발의한‘살기 좋은 임대아파트 조성을 위한 건의안’, 강정규 의원이 발의한‘천동중학교 신설 건의안’을 채택했다.

동구의회 의원들은 이날, 결의안을 통해 첫째,‘정부는 대전과 세종의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수도권 소재 중앙부처를 세종으로 이전’하고, 둘째,‘행정안전부는 시대의 요구를 거스르는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계획을 당장 중단’하고, 셋째로‘중소벤처기업부는 명분 없는 세종시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이나영 의원과 신은옥의원은‘살기 좋은 임대아파트 조성을 위한 건의안’을 공동 발의하였다. 주요 내용은 최근 임대아파트와 분양아파트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의 해소를 위해 기존‘휴먼시아’아파트 명칭 변경과 외벽의 LH 로고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고, 분양아파트와 견주어 보다 질적으로 월등한 부대시설 설치, 공공임대주택에 중산층도 거주할 수 있도록 소득․자산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장관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게 건의했다.

이어 강정규 의원은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하여 이미 확보되어 있는 ‘천동 2지구’예정부지에 천동중학교를 신설해 줄 것을 5,490명의 연명부와 함께 교육부장관, 대전광역시장,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감 등에게 건의했다.

그동안 천동, 효동 인동에는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공부해야할 1시간 이상의 시간을 허비하며 인근 5개 중학교에 분산되어 원거리 통학하는 불편함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원성과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동구의회는 21일부터 열린 제253회 임시회에서 11건의 조례안, 동의안 3건, 건의안 2건, 결의안 1건 등 17개 안건을 처리하고 9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