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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 방치 교동아파트 8년 만에 공사재개민·관 협력 방식으로 재건축정비사업 추진…31일 기공식
최경윤 기자  |  dje45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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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31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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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동 아파트 조감도.

공사 중단으로 지난 8년간 방치돼 왔던 교동아파트가 ‘공공-민간 협력 방식’으로 재건축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31일 조치원읍 교리 26-2번지 일원에서 이춘희 시장과 강준현 국회의원, 이태환 시의회 의장, 국토교통부, 조합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아파트 공사재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동아파트는 지난 2007년 재건축정비사업으로 착공했으나, 시공사 부도로 2012년 공사가 중단돼 방치되다가 2018년 8월 국토부의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제4차 선도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추진되는 공공 민간 협력 방식은 채권 등 권리관계가 복잡해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민간사업에 대한 대안으로,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가 공동 시행자로 참여한다.

시는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를 위해 올해 7월 교동아파트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인근 토지를 매입해 용적률 완화 및 세대수 확대를 통해 사업성 확보를 꾀했다.

특히, 장기간 방치되어 안전성이 미흡한 현 시공되어 있는 지하 2층~지상 6층은 전부 철거하되, 지하층 벽체는 흙막이로 활용해 공기를 단축하는 등 사업비 절감 방식으로 추진된다.

또한, 재건축조합에서도 사업재개를 위해 소송 관련 채권을 정리하는 등 시와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임시총회를 개최해 시공사에 한신공영㈜, 설계·감리에 DA그룹, 정비사업전문관리업에 화성씨앤디㈜를 선정하는 등 사업 착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와 재건축조합은 대지면적 4054.60㎡에 지하 2층 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250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이 포함된 복합건축물로 내년 초에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교동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공사재개를 통해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치건축물 정비사업 정산 후 잉여금을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기금으로 조성해 관내 방치되어 있는 건축물 정비를 위한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오 시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교동아파트 재건축 정비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첫 사례로, 타 지자체에도 확산 가능한 모델”이라면서 “민관의 효율적인 역할 수행을 통해 사업 실현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경제=최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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