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집행 도로 90개 노선 보상, 동서연결도로 개통
조치원 제2복컴, 전통시장 주차타워, 보건소청사 준공

▲ 브리핑 중인 김태오 세종시 건설교통국장.

세종특별자치시가 2021년 녹색건축•주거안정•편리한 교통 구현에 나선다.

김태오 건설교통국장 28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2021년 건설교통국 주요 업무계획 발표하고 주택시장을 안정과 취약계층의 주거지원을 강화 및 다양한 교통수단을 발굴, 활성화하는 등 시민들의 건설교통 수요 충족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첫째,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오는 2월부터 내부순환 보조BRT를 시범운행(세종충남대병원∼세종시립도서관∼어진교차로 등 경유)하고, 하반기에 세종~대전 광역급행버스(M-BUS)를 도입하는 등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900번(B0) 노선에 8대의 전기굴절버스(총 12대)를 추가 도입(3월~)하고, S-BRT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스마트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1생활권에 셔클(도심형 수요응답형 버스, 12대)을 도입하고, 어울링·전기자전거·PM 등 공유형 개인교통수단을 늘린다. 대중교통과의 연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어울링 대여소를 확충(604→630), 재배치하는 한편, PM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정차 위반 견인조례를 제정하여 무분별한 PM 주차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시켜 나간다.

모든 어린이보호구역(72개소)에 교통단속장비와 신호기를 설치하는 등 교통안전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수요응답형 버스인 두루타(DRT)를 모든 읍·면으로 확대하며, 교통약자용 바우처 택시를 도입하게 된다.

둘째, 도로망을 체계적으로 확중•정비해 교통편익을 높인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2024년 준공)과 세종~청주 고속도로(2030년 준공)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도움을 주고, 행복청과도 적극 공조해 부강역 연결도로와 오송역~조치원 연결도로를 상반기에 준공한다.

시도·농어촌도로 8개 노선(11.4km)과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등 도시계획도로 11개(1.9km) 노선 개통을 추진하는 한편, 장기미집행(20년 이상) 도시계획도로 실시계획인가(2020.6.)에 따라 금년 90개 노선에 대해 보상을 추진한다.

신도시의 도로와 구조물에 대해 행복청 및 LH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도로인수·관리를 추진하고, 재해 취약지구 지정 등 계절별 도로재해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며, 도로구조물의 정기·정밀 안전점검을 철저하게 진행한다.

셋째, 시민중심의 맞춤형 주거안정 체계를 구축한다.

안정적인 공동주택 공급을 위해 국토부, 행복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택시장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위법 행위를 강력 단속하는 등 주택시장을 안정과 읍·면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등을 수립키로 했다.

공공임대주택을 공급(2669호)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돕고, 종합주거복지센터를 설치하여 맞춤형 주거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임차인 권익보호를 위해 임대주택 관리를 강화한다.

거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층간소음 및 라돈 측정을 확대하고, 입주 후 하자처리 주민참여 간담회 개최, 공동주택 관리자 역량 강화 교육, 양방향 민간협의체(시↔민간) 운영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

넷째, 편리하고 안전한 녹색 •디지털 전축행정을 실현한다.

도시관리, 재난예방 등 체계적인 도시 관리를 위해 고해상도 항공사진 촬영·판독 등 3차원 건축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준공 후 15년이 지난 공공건축물(국공립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등)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등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녹색 건축을 실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한, 건축 인·허가 시 주요 보완사항을 공유하고 업무매뉴얼을 제작, 활용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건축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합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다부서 협의체인 ‘복합민원협의회’를 정례화하는 등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하게 된다.

조치원읍 제2복합커뮤니티센터를 차질 없이 준공(12월)할 수 있도록 하고, 하반기에는 보건소 청사(8월)와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12월)도 준공한다.

다섯째, 실수요자 중심의 공정한 토지행정을 실현한다.

지난해 개정된 부동산 거래신고법(2020.10.27)에 따라 부동산 거래 시 자금출처가 불분명하거나 거래금액 허위신고가 의심되는 사항에 대해 정밀 조사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금남·연서·연기면)의 경우 토지거래 후 허가목적대로 이용하는지를 조사하는 등 건전한 부동산 거래 시장을 조성한다.

제3차 지적재조사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토지이용가치를 높이고, 토지소유자간 분쟁을 줄이고 행복도시 개발부담금을 부과하기 위해 LH가 산정한 개발비용산정액에 대해 검증 용역을 진행한다.

김태오 국장은 “지난해 세종시는 ITX 세종선 등을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4개 시·도 공동건의를 통해 철도망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건축행정 2년 연속 최우수 달성, 내부순환 BRT 완전 개통, 장기방치건축물(교동아파트) 공사재개 등 시민들이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썼다”며 “올해도 책임감을 갖고 건설‧교통 행정을 펼쳐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