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간한 ‘2020년 지역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에 따르면 충북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이 지난해 전국 17개시도 중 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11위에서 5계단 급상승한 결과이며, 최근 7년간 혁신역량지수의 성장률(10.1%)에 있어서도 상위권 지역의 성장률(4~5%)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더욱 성장이 예상된다.

충북도는 최근 10여 년간 자금, 조세지원 등을 통해 72개의 공공연구기관을 집중적으로 유치한 결과, 과학기술 전문인력이 유입되어 바이오·화장품·반도체·태양광 등 충북 신성장산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킨 것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도의 공공연구기관 유치는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 환경부 소속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서울에서 오송으로 이전 한 데 이어 태양광 아이디어 시제품 지원센터,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등이 추가로 충북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또한 2021년 1분기가 지난 현재, 충북은 충주 바이오헬스 지식산업센터, 영동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오송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 충북대병원 의생명연구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화장품·바이오연구소, 충북국방벤처센터 등 6개 기관 유치에 성공한데 이어 향후 더욱 적극적인 유치활동 계획을 가지고 있어 올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전망이다.

2010년 이후로 그동안 충북이 유치한 공공연구기관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1년 현재까지 총 72개 기관을 유치하였는데, 이는 오송·오창·충북혁신도시 등이 개발되고 ‘충북경제 4% 달성’ 등 충북도 경제정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기관 유치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는 제약·바이오 분야가 30개 기관으로 가장 많고 소재부품(13개), 기후환경(7개), 소방안전(6개), 기초과학기술(5개) 순으로 나타났다.

민선 5기부터 ‘생명과 태양의 땅’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정하고 바이오헬스·화장품뷰티·태양광신에너지 등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한 결과이다..

최근 4차산업혁명 가속화로 과학기술과 경제·산업 환경의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과학기술 혁신역량이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제발전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충북의 과학기술혁신역량 성장 소식은 충북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충북도 신성영 정책기획관은 “충북은 앞으로도 지방비 분담 확대 등 공공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재정지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며 산학연 공동연구 확대로 지역산업을 혁신하고 고도화하여 충북경제 4% 달성을 더욱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