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정 브리핑 중인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 특화사업인 ‘모두의 놀이터’ 1호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가 공사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제352회 시정브리핑에서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는 고운뜰공원 내(고운동 산148) 부지 2000㎡에 총사업비 10억원(특별교부세 100％)을 들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모두의 놀이터는 기존 획일화․정형화된 놀이터 개념을 탈피해 놀이터마다 차별화된 테마와 특징을 살린 창의적 놀이공간”이라며 “2019년 시민공모를 통해 고운동을 모두의 놀이터 첫 번째 대상지로 선정하고, 기본디자인에서 설계 등 모든 과정에 어린이와 주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2017.9월 지정)로 지정된 세종시는 ‘모두의 놀이터’ 조성을 민선 3기 시정 공약으로 채택했다”며 “놀이터 추진위원회(박영송 위원장)를 구성(2018년 11월)해 세종시만의 특화된 놀이터 혁신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는 놀이터 전문 디자이너(편해문)를 총괄기획가로 위촉(2018년11월)하고, 고운동 주민과 놀이터협의회를 구성(2019년 3월)했으며, 디자인캠프에 참여할 어린이 30명을 공개모집(2019년 7월)했다.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 주제는 ‘세종에 UFO가 출현했다’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요구를 반영해, 불시착한 UFO를 연상케 하는 구조(숲을 헤치고 오다가 놀이터에 들어서면 UFO가 보이고 놀이의 세계로 연결)로 만들었으며, 고운뜰공원의 주변환경과 지형을 최대한 유지했다.

놀이영역은 영유아 모래놀이공간과 그물타워공간, UFO공간, 물놀이공간, 휴게공간 등 5개 공간*으로 구성해, 어린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관련, 시는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하는 거버넌스형 운영방안을 마련 중이다.

우선 지역을 잘 아는 읍면동을 중심으로, 주민협의회와 자원 봉사자, 놀이활동가(지난 8월에 20명 선착순 모집해 양성교육과정을 진행 중으로, 안전한 놀이활동 조력자 역할 기대) 등 여러 주체들이 운영에 참여해 지역의 특색을 살려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운영하고, 지역공동체 활동 활성화와 자치역량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는 오는 2024년까지 7개소의 ’모두의 놀이터‘를 조성(실외-고운동, 한솔동, 조치원읍. 실내-조치원읍, 종촌동, 소담동)하는 등 지역마다 독창적인 놀이공간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 10월 문을 여는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 전경.

이를 위해 시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특별교부세 총 26억을 확보(2019년 10억, 2020년 9억, 2021년 7억)했으며, 우선 고운동, 한솔동, 조치원읍에 순차적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4개소도 최대한 국비를 확보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 3년 연속 특별교부세 총 26억을 확보(2019년 10억, 2020년 9억, 2021년 7억)했으며, 우선 고운동, 한솔동, 조치원읍에 순차적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4개소도 최대한 국비를 확보해 진행하게 된다.

‘모두의 놀이터’는 어린이가 직접 디자인한 놀이터에서 가족 모두가 소통, 공감하는 새로운 개념의 융복합 놀이터로, 시는 ‘모두의 놀이터’를 우리시 브랜드로 상표등록을 했으며(2019년 10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설과 운영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모두의 놀이터는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공간 역할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 고운동에 이어, 앞으로 조성할 6개의 ‘모두의 놀이터’도 지역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차질 없이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