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53회 시정 브리핑에서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는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넉넉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6일 제353회 시정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방역, 재난안전대책반 가동, 응급의료기관 지정 등 추석 연휴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추석연휴기간 코로나19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빈틈없는 재난상황 관리 및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도로‧교통, 환경‧급수, 가스‧전기 등 기반시설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등 10개 분야별 비상대책반을 운영키로 했다.

분야별 세부 대책을 보면 첫째,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해 추석 연휴 전까지 1차 예방접종률 80%, 접종 완료율 45%를 달성할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명절을 앞두고 집합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중점관리 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연휴에도 코로나19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현장 방역체계를 상시 가동키로 했다.

또한, 선별진료소 운영,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생활치료센터 운영, 자가격리자 관리 등 방역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하고, 은하수공원과 전통시장 5일장 등에 대한 방역도 더욱 고삐를 된다는 방침이다.

둘째, 서민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을 지난 15일까지 지급완료하고, 일자리사업 등을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87.7% 지급완료, 지난 14일 24시 기준)’도 차질 없이 지급해 서민 가계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셋째, 각종 긴급상황과 안전사고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고, 재난 및 비상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특히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 중으로, 분야별 비상대비 및 응급복구 태세를 유지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방관서 화재특별경계근무와 산불방지 특별대책 본부를 운영해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넷째, 편안하고 안전한 도로․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로 시설물 보수와 환경 정비, 우회도로 안내판 설치 등을 추진했으며, 도로상황반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게 된다.

또한, 연휴 기간에도 시내버스, 두루타, 셔클 등은 주말‧공휴일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며, 교통상황실도 계속 운영한다.

다섯째, 깨끗한 환경조성과 위생관리를 위해 연휴 동안 쓰레기 수거 휴무일을 최소화하고,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여섯째,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세종 충남대학교병원과 엔케이(NK) 세종병원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해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등 474개소를 지정․ 운영한다.

일곱째,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결식아동 등을 잘 챙겨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국가유공자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특히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을 점검하고, 식품꾸러미를 지원하는 등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한다는 복안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올 추석에도 코로나19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이동이나 만남,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추모와 성묘도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접종완료자 포함 최대 8명)을 꼭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시민들이 건강하고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