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권기환 시민안전실장.

국제안전도시 세계‧아시아 연차대회 성공개최 노력

세종특별자치시가 2022년 세종시 출범 10년과 함께 국제안전도시 공인 5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시민주도로 이루는 세계적 안전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11일 제369회 정례 프리핑에서 권기환 시민안전실장은 “그동안 시는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도시위원회에서 매월 안전 취약지를 점검,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市·교육청·경찰청·유관기관 등이 실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등 안전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그 결과, 2012년 세종시 출범 당시 인구 10만 명당 105명이었던 손상사망률이 2020년에는 30명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날 권 실장이 밝힌 ‘2022년 시민안전실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살펴본다.

첫째, 시민과 함께 안전한 일상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주도의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민이 주도하는 안전도시위원회, 안전보안관, 자율방재단 등의 운영을 활성화해 안전취약 요인을 지속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는 한편, 세종시 이전 국책연구기관과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효성 높은 안전정책 사례를 적극 도입하고 추진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안전도시 세계‧아시아 연차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안전도시 세종’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시민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키로 했다.

또한 시민이 참여하는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안전점검을 추진해 노후·고위험 시설에 대해 꼼꼼하게 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대상·유형별 재난취약시설을 상시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민생 4개 분야(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식품위생, 공중위생, 청소년 보호) 위해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동단속반을 편성해 위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민생사법경찰의 수사 및 업무능력을 높여 단속의 전문성도 강화키로 했다.

둘째, 재난예방체계를 구축하고, 대응태세를 확립한다.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안전한국훈련과 상시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능력도 높이며 여름철 호우·폭염과 겨울철 대설·한파 등 자연재난 발생시 시민의 안전을 위한 대응계획을 꼼꼼히 마련하고, 재난 취약지역을 사전에 점검키로 했다.

또한,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고, 민방위 운영을 내실화해 긴급재난과 국가안보 위기 상황에서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게 된다. 이를 위해 통합방위협의회를 운영하고, 을지태극연습과 화랑훈련 등을 실시해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며, 민방위대원 전자고지를 확대하고 민방위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추진해 민방위대원의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긴급재난 및 국가안보 위기상황 시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전파와 통제 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방송 3사와 지역재난 방송협의회를 구성하고, 주요 하천과 상습침수지역에는 재난영상 CCTV를 설치하게 된다.

셋째, 안전하고 쾌적한 방재 및 하천 환경을 조성한다.

방재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침수피해 예방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통해 영상으로 방재시설을 24시간 감시하고, 원격 가동으로 국지성 호우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게 된다. 시민이 우수저류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재시설의 기능을 보강·정비하고, 시민 여가·체육활동 공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국가하천을 시민이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 금강 보행교(3월 개통)와 어우러지는 ‘다목적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사계절 꽃이 피는 하천 가꾸기’도 추진하며, 합강캠핑장의 시설을 개선하고, 꼼꼼하게 관리키로 했다.

지방하천과 소하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노장천, 월하천, 조천 등 지방하천 총 6개소*에 142억 원을 투입해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혼절골천, 덩옥골천, 생천천 등 소하천 9개소에 77억7000만원 투입해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침수피해 위험이 높은 재해위험개선 지구 3개소를 정비하고, 양화취수장 시설을 개선해 호수공원과 도심하천 등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복합적이고 다양한 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 만족 민원서비스를 구현한다.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설치하고, 민원후견인제, 사전심사청구제 등도 활성화하며, 직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친절도를 향상에 나선다.

민원콜센터 운영·관리를 내실화하고, 빠르고 편리한 여권·가족 민원 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민원콜센터 운영에 반영하고, 문자 상담서비스의 기능을 보강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서비스는 물론, 가족관계등록과 여권발급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민원 신고 안내서 등을 제작해 시민이 알기 쉽고 편하게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키로 했다.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척척세종 생활민원 서비스’를 적극 제공한다. 취약계층, 마을회관·경로당 등에 대한 생활민원서비스를 확대하고, 기동처리반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권기환 시민안전실장은 “지역의 안전 수준은 시민 여러분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좌우하는 것으로, 세종시민 여러분의 높은 안전 의식에 고마움을 표하며 올 한해도 38만 세종시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