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김성룡］대전지역의 고용지표가 3개월째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1월 대전지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내 실업률도 2.4%로 전년 같은 달(3.7%) 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업률은 7월부터 감소세가 두드러져 9월부터는 특ㆍ광역시 실업률 중 연속 3개월 동안(10월 2.1%) 최저치로 특ㆍ광역시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용률(15~64세)은 63.5%로 전년 같은 달(62.4%)보다 1.1% 상승하였고, 특ㆍ광역시중 서울, 인천에 이어 3개월 연속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용률도 특ㆍ광역시중 연속 3위를 기록하는 등 대전지역의 고용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취업자는 75만 1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73만 5천명)에 비해 1만 6천명(2.1%) 증가하였는데 특히 전문기술ㆍ행정관리직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한 증가가 눈에 띄었으며, 실업자도 1만 8천명으로 전년 같은달(2만 8천명)에 비해 1만명(35.7%)이 감소했다.

특히, 청년 실업률도 2/4분기(7.9%)에 이어 3분기에도 7.8%를 기록하여 1/4분기(8.4%) 보다 0.6% 상승하는 등 대전시의 청년 실업문제도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15세 이상 인구는 1279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1270천명)보다 9천명(0.7%) 증가하였고, 이중 경제활동인구는 77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76만 3천명)대비 7천명(0.9%) 증가 했고, 비경제활동인구도 50만 9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50만 6천명)대비 3천명(0.6%)이 증가했다.

대전시 윤태희 경제산업국장은 “대전지역 실업률이 지난 3개월 동안 계속 2%대로 감소한 것은 2010년 9월 이후 처음”이라며, 고용동향이 크게 개선된 원인은 “시가 다양한 일자리시책을 추진하여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취업자 증가에 힘입어 지역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추진하여 고용률 70% 달성에 시의 총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일자리창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