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선대위.

국민의힘 대전선대위(총괄선대위원장 이은권)는 윤석열 후보의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약속을 환영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대전선대위는 23일 ‘대전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나’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전 목적이 대전 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원에 방위사업청이 내려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논평은 먼저 “항공우주기술은 국방과학, 방위사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공기관 대전 이전을 갈망하는 이유도 공기관과 연계된 산업이 밀집하는 바로 이러한 효과를 유도하려는 것”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방사청 대전 이전은 항공우주 기술 연구를 곧바로 국방과 연계시킬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고 이 인프라를 토대로 관련 기업들도 모여들 것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논평은 기업금융 중심의 대전기반 은행 설립도 언급했다.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벤처기업, 중견기업이 기술과 금융 양 날개를 달고 대전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논평은 “중소기업벤처부 세종 이전과 맞물려 제대로 된 공기업 이전 계획을 듣지 못했던 대전으로는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전시민에게 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야반도주하듯 세종으로 중기부를 옮긴 현 정부와 비교해 보면 대전 위상이 크게 달라진 것”이라고 피력했다.

다만, “윤 후보 구상대로라면 우주항공 정책을 담당할 ‘우주항공청’이 사천에서 우주항공 민간기업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라며 “신설되는 ‘우주항공청’도 과천에 있는 ‘방위사업청’도 모두 대전으로 끌어 모으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균형발전 측면에서 고민해 볼 일”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논평은 “우주항공 원천기술과 이 기술을 활용한 국방산업 육성, 우주항공 민간분야 정책지원이 투톱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 기술과 산업을 이끌 수 있는지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논평은 “윤석열 후보가 대전에 내놓은 약속은 이재명 후보가 경남에 대통령직속 ‘우주전략본부’를 설치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면서도 대전에는 어떤 역할이 주어질지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는 태도와는 크게 비교 된다”며 “아무런 대책 없이 정치적 공세만 하는 민주당도 대전 미래를 위한 대선 공약을 이재명 후보에게 요구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대전경제=한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