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장학회 정기이사회 모습.

환경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진천, 이하 환경부노조)은 24일 환경장학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전·현직 환경부 공무원 자녀 16명을 장학생으로 선정하여 장학금 총 4400만원을 이달 내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장학회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초등학생 100만원, 중·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 400만원의 장학금을 연 1회 받게 된다.

장학생으로 선정되기 위한 조건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전·현직 환경부 공무원의 자녀로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재학 중이어야 한다. 그리고 환경부에 근무하다가 사망하였거나 퇴직 후 1년 이내에 사망한 공무원의 자녀는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환경장학회는 2006년 1월 설립하였으며, 매년 1회 개최하는 정기이사회는 환경부노조에서 주관하고 있다.

환경부노조는 2006년부터 작년까지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지급한 장학금 총액은 4억4100만원이며, 작년말 기준 환경장학회 장학기금 보유잔고는 8억 1393만 8713원이다.

장학금 재원은 환경부 내 퇴직, 포상, 경조사 등이 있을 때 해당직원의 자발적 기부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매월 1000원씩 급여에서 공제하여 조성하고 있다.

박진천 환경부노조 위원장은 “2006년 환경장학회 정기이사회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17회가 개최된 것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며, 자발적 나눔 사업이 공직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정호 환경장학회 이사장(전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기금을 소중히 사용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환경장학회 운영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대전경제=한영섭］